민간인 통제선(민통선)을 관할하는 파주시 장단출장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시설과 마을 구석구석을 매일 방역하며 청정지역 사수에 나서고 있다.

장단출장소는 4월부터 다중이 이용하는 출장소 청사와 지역 내 식당 입구 4곳에 자외선 살균 대인방역소독기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예방 공공근로 요원을 배치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 공공근로 요원을 방문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집중 배치해 식당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는 물론 출입 전 소독을 필수로 하도록 해 신발·옷·모자 등에 묻어 있을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소독하고 있다.

이런 강력한 조치에도 식당을 찾는 방문객들은 불편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방문객은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지만 각종 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때에 살균 소독을 해주니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김은희 장단출장소장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힘든만큼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