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에 재난기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리시는 코로나가 전국적인 확산으로 어린이 집의 휴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유형별 어린이 집을 구분하지 않고 129개소 어린이 집에 재난기금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1월 말 대비 3월 말 기준으로 아동수가 감소한 어린이집으로 금번에 한해 현원 및 유형별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가정·민간어린이집은 30만원∼300만원, 정부지원시설은 30만원∼200만원으로 6월 초에 운영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시적 긴급운영비는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조리사 등 보육교직원의 고용안정과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유지를 위해 인건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월 확진자 발생 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자 전체 158개소 어린이집에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긴급 보육률이 증가하는 4월과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이달에도 추가 방역을 진행했다.

또 다중시설 예방수칙의 지속적 실천을 위해 어린이집에 666ℓ의 락스와 필터교체 아동용과 교사 면 마스크 약 6200장, 비접촉 체온계 177개를 지원했다.

/구리=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