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구리시는 26일 K-방역 덕분에 ‘창의적 G-방역’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는 지난 2월5일 코로나19 해외파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3개월여간의 치열했던 G(Guri)-방역의 성과를 점검했다.

안승남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ZERO에 대해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연대의식이 살아있는 구리시의 저력을 재발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는 방역의 표준인 K-방역 덕분에 구리시만의 창의적 G-방역 전략이 신뢰와 믿음으로 이어지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큰 역할로 다가갈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대한민국에서 인정하는 확실한 ‘G-방역 1등 도시’로 발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는 지역사회 감염 제로를 위해 바이러스 최대의 적은 ‘자만과 방심’이라는 관점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상황이 공식적으로 종결되는 그 날까지 한 치도 흐트러짐 없이 촘촘한 방역대책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태원 클럽 등 젊은 층 중심의 2, 3차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타 지역 주민들이 지역 내 유입으로 생길 수 있는 풍선효과에 꼼꼼하게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 중 4명은 해외유입, 3명은 타 지역 감염사례이며, 자체 지역사회 감염은 ‘ZERO’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구리=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