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백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와 슈퍼엠에서 활동하는 백현이 낸 두 번째 솔로 앨범이 각국의 음반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현이 전날 발매한 미니 2집 '딜라이트'(Delight)는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세계 6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번 신보는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 판매량 10만장을 넘어 1위를 기록했고, 앨범 판매액은 200만 위안(약 3억4천600만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백현은 올해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판매액 200만 위안을 달성한 앨범에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QQ뮤직으로부터 받게 됐다.

'딜라이트'는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예스24, 교보문고 등 국내 음반 판매 일간 차트에서 역시 정상을 석권했다.

타이틀곡인 '캔디'(Candy)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멜론, 지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딜라이트'는 백현이 하프 밀리언셀러인 전작 '시티 라이츠'(City Lights) 이후 10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로, 다양한 분위기의 R&B(리듬 앤드 블루스) 일곱 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73만장을 넘어서며 백현은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