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 캠퍼스 모습.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유학생 감소로 미국의 손실이 45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폭스 비즈니스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국제교육자협회(NAFSA)는 코로나19 이후 유학생, 교환학생 등 프로그램 단축과 취소로 이미 10억달러의 손실이 났으며 올해 대학 가을 학기에 유학생 등록 감소로 적어도 30억달러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NAFSA가 최근 유학생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가을 학기에는 미국 대학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에스더 브리머 NAFSA 회장은 "코로나19가 국제 교육 분야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도 이 부문을 보호하는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AFSA는 이와 관련해 금융 지원, 비자 면접 유예 등을 포함한 정책 요구안을 미 의회에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