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의 흡연율이 9년 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남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흡연율은 16.4%로 2011년 25.8%보다 9.4%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는 9년 전 4명 중 1명꼴로 흡연하던 수치가 지난해 6명 중 1명으로 줄었다는 것과 같다.

현재흡연율은 만 19세 이상 응답자 중 평생 5갑(100개비) 이상 담배를 피웠고, 현재도 흡연 중인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시의 현재흡연율은 전국 평균 21.7%, 경기도 평균 21%보다 각각 4.4%, 3.7%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현재 하남보건소는 현재흡연율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건강통계’ 결과를 분석해 성별, 직업별, 교육 수준별, 소득 수준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연 확산을 위해 금연상담사 2명, 금연단속원 2명, 금연지도원 8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금연아파트 27곳, 금연시설 5923곳, 옥외 공공장소 698곳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과보고 및 질관리 평가대회’에서 ‘현재흡연율’ 지표 개선 사례로 선정돼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