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완료로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는 부천 대장지구 전체 조감도./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대장동 일대 104만평 규모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부천대장 신도시 조성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5일 부천대장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이 모두 지정 완료됐고, 2023년 1단계 우선 분양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2만 세대를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대장지구를 서부권 기업 벨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70만㎡의 자족 용지에 첨단제조 및 R&D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김포공항권 산업 벨트’와 부천시 전략·지식 산업을 집약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업 지원 허브를 설치해 기업생태주기별 조닝(Zoning) 등 맞춤형 산업지원 복합서비스를 지원하여 일하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

지구 내부에는 4차선 이하의 도로를 조성하고 5분 이내에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먼 스케일’의 교통 체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해 주변 간선 도로망을 확충함과 동시에 GTX-B 노선이 예정된 부천종합운동장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신 교통수단인 S-BRT(Super BRT)를 도입하는 등 원활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시 도시전략과 관계자는 “대장지구는 자족·교통·환경 분야를 주축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서울 초근접 도시’ 특화 전략으로 조성된다”며 “앞으로 홍대입구에서 원종역까지 계획된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는 등 광역교통 개선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시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도시 중 유일하게 주변 도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신개념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인천계양지구와 함께 계장~대장~마곡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대장 신도시 조성은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 자족도시로의 도약”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산업·문화·자연이 공존하는 신도시 건설을 만들어가고, 신도심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