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2번 확진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25일 계양구 효성2동에 거주하는 A(51)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되면서 인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46명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기 부천에 위치한 라온파티하우스 뷔페 근무자이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돌잔치 행사 때 일했으며 A씨는 지난 16일 가래·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처음 느꼈다. 이후 근무지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자 A씨는 지난 24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해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해당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밀접 접촉한 가족 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실시 중이다. 자녀 가운데 1명은 군 복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A씨가 돌잔치 업소에서 함께 근무한 다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파티하우스 뷔페는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 B(49)씨가 지난 9일과 17일 두 차례 사진 촬영 아르바이트를 위해 일했던 장소다. 앞서 동선을 거짓 진술한 인천 학원 강사 102번 확진자의 수업을 들은 미추홀구 학원 수강생 C(18)씨와 친구 등 2명이 B씨가 방문한 코인노래방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하게 일어났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