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 정동환(20사단 일병)씨가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전쟁이 끝난 지 무려 67년 만의 일이다. 뒤늦게 훈장을 받은 그는 현재 고인이 됐다. 국방부는 그동안 6·25 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당시 공을 세운 고 정동환씨를 찾아냈다. 포천시와 국방부는 최근 소흘읍에 사는 아들 정성철(60)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정씨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분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다”면서 “비록 무공훈장 수여가 늦었지만, 고 정씨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