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국비·지방비 2억 확보
인천 미추홀구가 국토부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등 2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추진하는 '점 단위 재생사업'을 지원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형태다.

사업 대상지인 용현3동 독정골 마을은 '2019년 인천시 더불어 마을 희망지 사업'으로 선정돼 도시재생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가 높은 지역이다.

구는 지역 주민 19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 '정겨운독정골 마을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마을 콘텐츠 발굴 및 마을특화모델 수립 ▲커뮤니티 활동 공간 조성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커뮤니티 활동 공간은 구가 지난해 7월 무상임대 협약한 빈집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며 디자인 워크숍 과정을 통해 마을 갤러리와 정원 등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도시재생 사업의 실질적 주체인 주민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 참여로 규모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