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 청와대에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

24일 연합뉴스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재정전략이 논의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는 상황에서 재정지출 증가 속도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할 당시 "경제충격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며 우회적으로 재정지출 증가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정부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거쳐 오는 9월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국가에 제출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가 재정과 관련한 최고위급 의사 결정 회의다. 2004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이번이 17번째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