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대상 가구 93% 받아…총예산 89%인 12조6000억원 지급

 

▲ 지난 19일 오후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가 2000만가구를 넘어 90% 이상이 수령을 완료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는 2010만가구, 지급 액수는 총 12조679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지급 대상은 모두 2171만가구이다. 이들 가운데 92.6%가 지원금을 받았다. 지급 총예산 14조2448억원 중 89.0%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했다.

지난 4일 취약계층에 현금을 지급한 지 20일, 지난 11일 비 취약계층 국민 대상 온라인 신청 접수를 개시한 이후로는 13일 만에 10가구 중 9가구 넘게 지원금을 받아 갔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11만가구로 전체의 6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으로 지급한 금액은 9조3036억원이다.

이어 현금이 286만가구(13.2%)·1조3009억원, 선불카드가 188만가구(8.6%)·1조2436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은 125만가구(5.8%)·831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6월 5일까지 받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25일부터 요일제 적용이 해제돼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