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2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경기에서 6명, 인천에서 2명, 서울 6명 등 수도권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19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20명, 23일 23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새로 확진된 25명 중 국내발생도 무려 17명이나 나왔다. 해외유입도 8명으로 집계돼 해외발 국내 감염 위험성도 여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경북에서 각 6명이 추가됐고 인천에서 2명이 추가됐다. 강원에서 1명이 나왔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진됐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6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아주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사회 집단전파 우려가 높은 무증상 환자가 잇따르는 데다 벌써 5차 전파 사례까지 나오는 등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들도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할 예정이어서 향후 2주가 코로나19의 광범위한 재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