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FC1995 선수단은 무관중 경기의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경기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부천 FC는 '보여주자 부천 본색'이란 구호를 대형 현수막에 담고 홈경기가 열리기 전날인 25일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북 1문에서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기로 했다. 여기서 모아지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는 현수막에 게재해 오는 26일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당일 경기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부천 FC는 이 밖에 선수 개인 응원 현수막을 경기장에 걸고, 팬들의 '중계시청 인증'과 '덕분에 챌린지' 등의 이벤트를 여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부천 FC 관계자는 “무관중 경기 상황이지만 지속해서 팬들과 소통하며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며 “이번 홈경기에서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경기장에 설치해 선수들에게 팬들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