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국민의 헌신 덕분에 등교수업을 하게 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는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버츄얼콰이어(비대면 합창)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동영상 제작은 등교하기 전까지 모든 국민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등교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비대면이 가능한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보는데도 그 의의가 있다.

이 학교 공연콘텐츠와 3학년 8반은 온라인 개학 후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시간에 온라인 학급회의를 해 버츄얼콰이어를 제작하기로 논의하고, 각자 집에서 가수 ‘가호’의 ‘시작’이란 곡을 녹음하고 약 3주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로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돌아갈 곳은 결국 학교라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경험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wwNbuRmon6w)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