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서 근무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 거주 50대 남성에 대한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21일 부평구는 A(53)씨에 대한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A씨가 근무하는 용산 내 직장 건물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1일 회사 측 검사 권고에 따라 A씨는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

이후 14일 A씨는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아들 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또 다른 아들은 군인으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휴가를 나와 A씨와 접촉했다. 부대 복귀 전인 1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날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는 아들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소속 군부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 A씨 이동경로 ※모든 동선 마스크 착용

▲5월12일(화)

자택(12:30, 삼산동·도보) → 동네산책(12:30~13:30, 도보) → 자택(13:30, 삼산동·도보)

▲5월13일(수)

자택(10:50, 자차) →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11:00, 자차) →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12:00, 자차) → 자택(12:50, 자차) →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14:00, 자차) → 자택(15:30, 삼산동·자차) ※가족 검사 관계로 병원 및 보건소 방문

▲5월14일(목)

자택(14:10, 자차) → 부대출발(14:10, 자차) → 음식점(15:20~16:00, 의정부·자차) → 부대도착(17:30, 철원, 자차) → 자택(19:30, 삼산동·자차)

▲5월15일(금) ~ 5월19일(화)

자택에 머무름

▲5월20일(수)

집앞 직장동료 만남(11:30~40) → 자택(15:50, 삼산동·자차) →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16:00, 자차) → 자택 (16:50, 자차)

▲5월21일(목)

검사 결과 양성확인 후 길병원 이송(8:08, 구급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