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매출액 조사…1.2%p 감소

전국 소상공인 매출액이 지난 4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6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천·경기와 대구·경북 소상공인 매출액은 최근 들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은 51.3%로 전주 대비 3.3%p 줄었다.

매출액 감소 비율은 지난달 6일 소상공인 69.2%, 전통시장 65.0%로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역별·업종별로 편차가 심하다. 인천과 가까운 서울 경우 -11.5%p(64.0%→52.5%), 광주·호남 -8.6%p(56.4%→47.8%)로 매출 회복이 뚜렷한 반면, 인천·경기는 51.4%에서 52.6%로 매출 감소 비율이 지난주와 비교해 1.2%p 상승한 것이다. 대구·경북도 감소율이 61.0%로 지난주보다 6.4%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 -9.9%p(76.9%→67.0%), 교육서비스 -6.7%p(64.1%→57.4%), 의류·신발·화장품 -5.6%p(55.6%→50.0%)로 매출 감소 비율이 하락했다. 다만,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3.3%p(42.4%→45.7%), 농·축·수산물 2.5%p(47.1%→49.6%)로 감소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소상공인 정책수립과 현장애로 파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변화를 알아보려고 진행하는 내용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