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개 기업 동참…시·시의회 지원

시흥시는 지역 경제인단체와 노동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19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 유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 선언문은 지역 내 245개 기업이 동참해 고용관계 유지라는 당면 과제를 기업·근로자·지역사회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노·사·민·정 고용유지 시흥 선언'이다.

앞으로 시흥시와 시흥시의회는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참여기업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노동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위기 극복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지역의 각계각층의 유관기관은 각종 지원시책과 경영자금 지원, 교육·훈련 등을 실시한다.

시는 이와 함께 고용관계 유지 시흥 선언에 참여한 기업에는 각종 기업지원 시책 가점을 제공하고 기업 안정 및 고용관계 유지를 위해 강소기업 육성 등 34개 기업지원 종합계획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동시에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과 혁신산업으로의 업종전환 및 경쟁력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며 유동성 위기 기업지원 자금 및 특례보증 50억 추가확대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고용이 유지돼야 소비동력이 생겨나고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해진다”며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를 지키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는 만큼 특수고용노동자, 비정형 노동자들의 일자리 지키기와 안전망 유지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시흥상공회의소와 시흥시 경영인연합회장, 김진업 한국노총 의장과 홍은숙 민주노총 의장, 김태경 시의회 의장, 이규원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