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KCA)이 최초로 이달 10~15일 엿새간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란 주제로 연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 세미나'가 종교계에 신선한 트렌드의 전형을 제시했다.

 

20일 KCA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세미나엔 세계 94개국이 함께했으며 209개 방송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송을 통해 약 8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부터 발 빠르게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기쁜소식선교회가 주관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목회자가 사역 중이며 아프리카 케냐 부족어부터 영어까지 모두 26개 언어로 동시통역을 했다.

기독교 역사상 전례 없는 방식이었지만 짧은 기간동안 수많은 인류가 온라인을 통해 복음을 들었다.

박 목사는 한번에 90분씩 총 11차례에 걸쳐 회개와 믿음, 복음에 관해 설교했다.

각국의 국영방송과 기독교방송은 국제적인 온라인 성경세미나와 주 강사인 박 목사를 집중 조명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전해진 메시지는 세계 기독교인들이 순수한 복음으로 연합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소망과 새로운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의 호응일 높다고 판단한 기쁜소식선교회는 오는 20~22일 사흘간 매일 오후 7시 30분 박 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후속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후속 세미나는 온라인 성경 세미나 공식 홈페이지와 GOODNEWS TV, GOODNEWS TV Global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