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글로벌 전략 주제 간담회
경제청, 2030년 목표·비전 제시
입주기업·고용규모 등 확충 계획
소·부·장 원부자재 수급망 강화
▲ 19일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한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는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K-바이오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입주기업 및 관계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K-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의 노력에 더해 바이오 클러스터 기반을 이미 보유한 경제자유구역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입주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이 이러한 기반을 활용해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경제자유구역이 K-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를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2030년까지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입주기업(60개→700개) ▲고용규모(5000명→20000명) ▲누적투자(7조원→15조원) ▲연매출액(2조원→10조원) 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밸류 체인(가치사슬) 완성형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연구~생산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K-바이오 육성을 위한 혁신 인프라 확충,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을 둔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3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앵커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현재 56만ℓ에서 100만ℓ 이상으로 확대 유치하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현재 20여개에서 30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세포배양 배지 등 바이오 공정 분야 소재·부품·장비 등의 원부자재 수급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센터 유치, K-바이오 혁신센터 건립, 글로벌 상품화 지원센터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현재 송도 4·5·7공구 92만㎡에 조성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현재 매립 중인 11공구 200만㎡로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최근 11공구에 대한 개발계획에 의거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기반시설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