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소재업 수출·입 분석
전년 대비 각 9.5%·21.9%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체인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1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4월 인천지역 소재 업체의 수출·입 동향 분석결과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9.5% 감소한 30억 달러, 수입은 21.9% 감소한 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업체의 수출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2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의 15% 가량을 담당하는 기계류(-19.7%), 14%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및 부품(-21.1%), 13% 비중의 철강제품(-24.1%) 등 수출 3대 종목 모두 20% 가량 수출이 급감했다. 반면 13.4%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인천지역 업체의 수입은 21.9% 감소한 2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품목별로는 연료(비중 24.9%, -38.0%)와 전기·전자(비중 22.8%, -24.2%)의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류(비중 8.4%, 6.0%)와 화공품(비중 6.5%, 29.3%)는 크게 증가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