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불법 해양배출을 막고 어업인들 해양환경 의식 개선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한 달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저폐수는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주로 선박 기관실에서 발생한다. 기름오염방지설비가 없는 100t 미만 어선은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으로 선저폐수를 처리해야 하나 일부 어선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바다에 무단 배출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인천해경은 수협·해양환경공단과 합동으로 홍보물을 제작해 관계자들에게 나눠주고 선저폐수 무단배출 금지 해상 무선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어업인 스스로 선저폐수가 오염물질임을 인식하고 깨끗한 인천 바다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