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힐링센터 관련 입장표명
“언론, 선별 발췌 … 왜곡보도 일삼아”

더불어민주당 이규민(52) 국회의원 당선인이 18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의 힐링센터와 관련해 입장을 냈다.

이 당선인은 2013년 정의기억연대 힐링센터 안성시 내 부지를 소개해준 당사자다.

이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언론사 질의에 사실대로 입장을 밝혔으나 해당 언론사들이 본인의 말을 선별적으로 발췌하고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어 “지역언론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2013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힐링센터로 삼을 곳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보고 세 곳을 소개해주었고 정대협은 그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본인이 한 일은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라며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그는 “한 보수 언론이 미래통합당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정의연 측이 이 당선자에게도 수수료 명목으로 적잖은 금액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언론사가 근거도, 사실 확인도 없이 상대 당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싣는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본인은 물론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안성시민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아닐 수 없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한 언론사는 여론을 호도하는 왜곡보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이어 “근거 없는 발언으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거짓과는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앞서 정의연은 최근 힐링센터 부지를 사들인 가격보다 싼 가격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