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의 관장직 존폐를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오후 2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인천아트플랫폼 내일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박신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의 발제와 토론으로 이어진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아트플랫폼 운영성과와 중장기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말을 끝으로 공석인 인천아트플랫폼 선출 관장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관장직 폐지 논란은 최근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에서 불거진 바 있다.

박신의 교수는 관장 임용제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장의 역할과 업무 기술을 명확히 해 재정립된 기관의 성격에 맞는 인사를 선정하자”며 “임용 기준과 선임과정의 명시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민운기 스페이스 빔 대표는 “독립된 위상의 관장 주도로 보다 적극적인 프로젝트 기반을 운영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토론자였던 정현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는 관장이라는 직함이 인천아트플랫폼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그는 “관장보다는 예술감독을 선임해 자율권을 보장받자”고 제안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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