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광역시 최초로 6월1일부터 개인 인증(핸드폰, 이메일)을 통한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MICE행사 시 활용할 계획으로 5월 초부터 구축 중인 'QR코드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우선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14개 공공기관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시설로는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미추홀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청라국제도서관, 청라호수도서관, 마전도서관, 수봉도서관, 율목도서관, 영종도서관 등이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일부 방문자의 인적사항 허위정보로 인해 방문자 추적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철저한 방문자 관리를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향후 복지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QR코드 방문자 방역관리 시스템'은 핸드폰 인증 이외에 이메일 인증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으며 수집된 개인정보는 방역관리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 이내 자동 삭제된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중요하여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출입자 방역관리를 위해 방문자 개인이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준다면 코로나19 감염 방역관리와 시민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