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플랫폼 결합
시·산·학 상호 협력·모델 구축
시 조례 제정…추진위 출범 계획
▲ 곽상욱 시장 등 오산시 관계자들이 지난 2월 한글과 컴퓨터그룹을 방문해 'AI기반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둔 AI특별 교육도시를 본격 추진한다.

오산시는 4차 산업혁명 핵심 플랫폼을 연계해 도시 전체를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교육도시로 탈바꿈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4차산업 선도산업 발굴과 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칭)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도 출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2022년까지 AI 활용 기업보육시스템 지원을 위한 T.E.G(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 캠퍼스를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전문형 시제품개발실, 벤처사무실, 벤처캐피탈 등을 조성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드래이퍼대학의 5주간의 창업훈련과정을 T.E.G캠퍼스에서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시는 또 AI 특별도시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 챌린지 사업 교육분야에 공모했다.

시는 지난 10년간 구축한 교육 인적·물적 인프라에 4차 산업혁명 플랫폼(Iot, Cloud, Bibdata, Artificial Intelligence, Mobile)을 결합해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평생학습시스템인 'Smart Run & Learn 3.0'을 구현해 평생교육의 공공·민간·상업 자원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보육, 초등돌봄, 안전, 전통시장, 교통, 문화관광 등 전 행정영역에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초등돌봄센터 위치 선정과 아동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전통시장 고객서비스 개선, 효율적 쓰레기 관리, 시민 친화적 생태하천 재구성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또 현재 추진 중인 운암뜰 복합단지를 AI 중심 복합단지로 조성해 지식산업시설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곽상욱 시장 등은 1월 진로지원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과기대를 방문해 AI 교육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세교2지구 내 AI 특성화고 유치에 관해 협의했다.

시와 한글과 컴퓨터그룹 대표단은 지난 2월 교육과 4차산업을 결합한 AI 기반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 운영과 도시체계를 적극적으로 혁신하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AI를 통한 도시 재구성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 선두에 서는 'AI 교육 특별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오산=이상필·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