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세교·송탄 등 3개동 포함

평택시가 인구 8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비전1동의 분동 등 행정구역 조정을 본격 추진한다.

비전1동은 소사벌 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라 인구 유입이 늘어 행정수요가 급증한 곳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비전1동은 4월 말 기준 인구 7만5790명이고 행정동은 죽백·월곡·청룡·비전·동삭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1일 비전1동과 통복·세교·송탄동을 대상으로 행정구역조정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인구가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조정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추진된다.

용역대상 동인 비전1동은 4월 말 현재 7만5790명이나 인접한 통복동은 4163명에 불과하다.

연구 용역은 세교동과 송탄동의 경우 각종 개발 사업이 행정구역 두 곳에 걸쳐 추진되면서 발생하는 불합리성을 해소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현재 세교동과 통복동에는 지제·세교지구, 모산영신지구, 통복지구 개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용역 기간에 설문 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를 최우선에 두고 행정구역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평택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경계조정 변경 조례안을 연내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비전1동은 인구수에 비해 적은 인원이 근무하면서 직원 1면당 4000여명의 주민을 상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원만한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시민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