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정문영(오른쪽) 신경외과 교수팀이 기능신경외과적 수술을 통해 ‘난치성 딸꾹질’ 치료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5년 전부터 원인 모를 딸꾹질과 구역질로 고통을 받는 러시아 출신의 체르노브 발레리(64)씨가 주로 오른쪽 횡경막을 통해 딸꾹질이

발생한다는 확인하고, 선택적 말초신경 절제술을 적용해 오른쪽 횡경막 신경을 선택적으로 절제했다.

이 결과 수술 직후 20~30% 정도의 증상 호전이 있었고, 수술 2주 뒤에는 딸꾹질이 완전히 없어졌다.

정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관련 연구를 통해 난치성 딸꾹질 치료 방법의 표준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