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누수로 차오른 물에 빠져 숨졌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3분쯤 부평구 부평구청역 인근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62)씨가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A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관 내부에서 작업을 하던 중 누수로 차오른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옹진군 백령도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B(67)씨는 15일 오전 11시40분쯤 백령도 한 이면도로에서 술에 취해 화물차를 몰다 C(2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15%였다. 경찰은 B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