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의 민원 효율적으로 해결”


구동오(부평1·4동·사진) 인천 부평구의원은 부평구는 2개의 심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한국GM 부평공장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인선 부평역을 중심으로하는 상권이다. 한국GM 부평공장과 부평역 인근 상권이 살아야만 부평구 지역 주민들이 함께 잘 살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부평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평역 인근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통한 새로운 모멘텀을 찾고 있다.

 

▲상권 활성화 위해 공영주차장 신설돼야

과거 부평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었다. 교통도 좋고 유동인구도 많아 부평역 상권을 단독으로 한 대형 백화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송도·청라국제도시 등으로 인구가 빠져 나가면서 인구는 정체되고 있다.

“부평 문화의거리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없습니다. 부평역 상권과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공영주차장이 필요하죠. 현재 주차장 건설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으로 하루 빨리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삶의 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 많은 현장을 찾아다닌다. 그는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원도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도심은 계획 도시가 아니었기 때문에 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청소차 진입도 어려울 정도로 도로 폭이 좁죠. 행정기관은 인프라가 열악한 원도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행정을 잘 아는 구의원

구 의원은 구의회에 입성하기 전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로 부평·삼산경찰서에서 근무를 했었다. 오랜 기간 동안 경찰로 근무하면서 누구보다 행정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공직 경력을 활용해 구민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구의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행정을 잘 알기 때문에 구의원으로 집행부를 상대로 부평구민의 애로사항을 잘 해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또 행정기관 조직 문화의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기 때문에 구민들이 낸 민원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그는 부평구 공직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인사 제도 개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정년을 앞둔 상황에서 승진을 포기하는 공무원들이 남은 기간 동안 업무에 소극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

끝으로 그는 진정성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농사 짓던 제 부모님께서는 어른들한테 인사를 잘 해야 한다고 언제나 강조하셨습니다. 그 가르침 덕분에 오늘날에도 모든 어르신들에게 아들처럼 먼저 다가가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가겠습니다.

/글·사진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