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와 사례 분석 통해 운영 방향·사업경제성 분석
인천 중구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운영 방향과 사업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이 마련됐다.

중구는 최근 홍인성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 구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문화재단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용역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를 조성하는데 재단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10월 착수한 용역은 7개월간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구민 문화 수요조사와 온라인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만든 문화재단 설립안과 사업 경제성 분석 결과 등 중구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 용역을 수행한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문화예술 전문가와 구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사례 분석을 통해 '문화를 통한 구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중구'라는 비전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열린 문화도시·문화 복지도시·창조 문화도시 등 3대 방향과 경제성·사회성·생태성 등 3대 전략을 내놨다. 주요 전략 과제로는 ▲인천 중구만의 문화가치 창조 ▲중구 구민 생활 속 문화확산 ▲중구 지역 문화역량 강화를 꼽았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 중구문화재단 설립 필요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뿐 아니라 지역 내 문화·예술 발전방향 모색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중구 재정과 특성을 고려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문화재단 운영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종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연구 용역 검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단 설립 추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