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체험 통해 '전인적 성장' 도와
지난해 인천 기초지자체 최초 설치
논현중앙·서창근린공원 신규 조성
▲ 지난해 9월 개원한 인천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내 유아숲체험원에서 어린이들이 숲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남동구


“숲속이 최고의 놀이터에요.”

지난해 인천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아숲체험원을 개원한 남동구가 올해 숲체험원을 2곳 더 늘린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설을 뜻한다.

구는 지난해 6월 논현동 늘솔길근린공원 내 4만7000㎡ 규모 유아숲체험원을 개원했다. 이 곳은 ▲모험놀이 공간 ▲치유 공간 ▲체험 공간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나뉜다.

모험놀이 공간에는 미끄럼대·둥지전망대·집라인·통나무건너기 등 시설물이 마련됐고, 치유 공간에는 편백숲무장애길이, 체험 공간에는 양떼목장이 들어섰다.

구는 같은 해 9월 북부지방산림청으로부터 구월동 전재울근린공원 내 4만6300㎡ 규모 유아숲체험원을 두 번째로 승인 받고 개원했다.

이곳은 ▲정서함양 공간 ▲명상 공간 ▲뽐내기 공간 ▲휴식 공간 ▲모험놀이 공간 등 5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올해 신규 조성되는 숲체험원은 논현동 611의 7에 있는 논현중앙근린공원과 서창동 558의 1 서창근린공원에 들어선다.

이곳 체험원들은 집라인놀이대·언덕미끄럼틀·암벽오르기·징검다리건너기 등 체험놀이 공간과 숲속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교육을 진행하는 공간, 안전시설 및 휴게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구는 유아숲지도사를 채용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숲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유아숲 체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이번 유아숲체험원 추가 조성으로 유아들에게 보다 다양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