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대원으로 첫발…22년간 애향심으로 활동
화재 예방·산악구조· 봉사활동…도지사상 등 수상


“나 자신의 재산·생명보다 시민의 재산·생명을 존중합니다.”

1997년 동두천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원으로 첫발을 디딘 후 22년간 지역사회 화재 예방 봉사활동을 해온 현 동두천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 16대 허영준(50·사진) 대장.

허 대장은 50여명의 구성된 대원들과 함께 지역을 위해 남다른 애향심과 사회봉사 정신으로 시민들의 화합은 물론 봉사활동에 열정적인 모습을 갖고 화재예방에 전념해 오고 있다.

특히 2008년 4월 발대식을 통해 산악구조지원대 창설 대원으로 한국등산학교와 클라이밍 과정 수료를 통해 동두천 구조대, 특수구조대와 협력해 암벽 구조훈련을 매주 토·일요일과 휴일에 119구조대와 함께 화재 시 초기대응과 인명구조 활동, 산불예방·홍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대국민 봉사활동을 통해 정선군 수해복구 현장과 태안군 기름제거 활동, 산불예방캠페인, 국민안전문화캠페인 등 300회 이상 참여, 소요동 내 소방 취약계층인 저소득 어르신 및 장애인 40가구에 소화기와 화재감지센서 설치,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 별자리과학축제 등 청소년들에게 소방에 관심은 물론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허 대장은 리더십 향상을 위해 의용소방대장 교육과정을 수료, 심폐소생술 강사 및 교육(대한적십자사 3회, 경기소방학교, 응급구조사협회)을 마치고 생활안전강사 취득,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취급, 소방기술인정과 1종 대형면허, 특수(대형견인) 면허 등을 취득하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해 연합회 대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또 각 시·군 연합회와 소방서협력 소통을 위한 경기도연합회 활성화 추진과 전문화 소방 예방홍보에 앞장서 오고 있다.

허 대장은 지역 공동체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요즘 시대에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의 소중함을 몸소 남성 대원들과 실천·전파해 순수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돼 국민안전처장관상, 경기도지사상, 소방방재청장상, 동두천서장상, 시장상, 시의장상 등을 받았다.

허영준 대장은 “의용소방대장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시민 생활 곳곳에 동두천시 안전을 위해 안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