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14일 송영석(사진) 교수(파이버융합소재공학 전공)가 조류(藻類)를 이용해 기존보다 20배 가까이 효율을 높인 광합성 세포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의 논문 'a broadband multiplex living solar cell'은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 'Nano letters(영향력 지수: 12.279)'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인쇄판 표지에도 소개된다.

송 교수는 금 나노입자와 산화아연 나노막대를 이용해 '하이브리드 나노 구조체'를 개발했다. 남조류 기반의 광합성 전자 추출 시스템과 결합한 결과 플라즈모닉 현상(plasmonic effect)과 광양극(photoanode)을 이용해 기존 식물세포전지보다 넓은 빛 파장에서 약 17배 높은 에너지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송 교수는 “당장 상용화하긴 어렵지만, 태양광 에너지를 변환시키는 기술 개발의 초석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