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롤란드 파르카스...입주기간 제작한 신작 선보여
▲ 롤란드 파르카스, 신세계환전소(New World Exchange), 35.2×18.6cm, 지폐에 투명 잉크, 2018 /사진제공=인천아트플랫폼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헝가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외 입주 예술가 롤란드 파르카스(Roland FARKAS)의 개인전을 연다.

'더 넥스트 월드/1분 격리'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의 세계를 뜻한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입주 기간에 제작한 두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는 유리로 둘러 싸여있는 쇼윈도 형태의 전시 공간과 안쪽 야외 공간을 모두 사용해 최근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 신종 코로나19가 가져온 문제와 그에 대한 작가적 고민을 설치 및 영상 작업으로 풀어낸다.

작품의 제목처럼 관람객 1명씩 1분간 정해진 공간에 스스로 격리하고 의자에 앉아 그림을 감상하거나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긍정적,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모두 제시한다.

또 무너진 삶을 되찾을 수 있는 힘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5월24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관 없이 운영한다. 관람료 무료.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