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전공상 전역 고 이명종 일병 아들 이용우씨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인천 남동구(청장 이강호)는 지난 11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유공자 고(故) 이명종 일병의 아들 이용우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은 지난해 7월부터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 이명종씨는 1953년 6월 양구지역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그 해 9월 전공상으로 전역했다.

아들 이용우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 주기 위해 애써 주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강호 청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드리며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