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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읽기]한국영화 톺아보기 외
[한줄읽기]한국영화 톺아보기 외
  • 여승철
  • 승인 2020.05.13 19:00
  • 수정 2020.05.1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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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톺아보기(장세진 지음, 해드림출판사, 416쪽, 2만원)=이 책은 지은이가 그동안 부지런히 영화들을 보고 쓴 글들을 모은 한국영화 이야기 114편을 묶어 펴낸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책이다. 이 책에는 한국영화 100주년인 2019년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지난 2월 아카데미 4관왕 수상으로 세계영화사를 새로 쓴 '기생충'을 비롯하여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화제를 몰고 온 '노무현입니다'와 '천안함 프로젝트' 등을 다뤘다. 이미 발표한 제1~2부와 달리 3~4부의 처음 선보이는 글들은, 굳이 말하자면 영화평이지만 다른 이의 그것들과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 영화나 감독, 또는 배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후 본론으로 들어가 실제 비평하는 식이다. 따라서 무슨 학문적 분석이나 기기학적 접근의 어려운,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되지 않는 여느 평론집들과는 거리가 먼 책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200자 원고지 10장 안팎의 비교적 짧은 글들로 중ㆍ고 학생만 되어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서포터의 탄생 1990~2005(이연주 지음, 마이너리티 프레스, 138쪽, 1만2000원)=2002년 한·일 월드컵의 부흥으로 당시 축구 응원 문화는 주목을 받음으로써 국가대표팀 서포터즈 클럽 붉은악마에 대한 여러 책이 발행됐다. 그러나 근간이 되는 서포터의 탄생 기원에 대해서는 생략되기 일쑤였다. <서포터의 탄생 1990~2005>는 붉은악마가 아닌 축구 서포터에게 초점을 맞춘 글을 담은 책이다. 1990년대 초 PC통신에서 출발해 한국 축구계와 관람문화 등 시대 배경을 조명하는 한편, 서포터 용어와 개념의 확산 과정, 서포터 조직의 분화 및 확장 과정 등을 두루 소개한다. 서포터 문화를 이끌어온 기성세대에겐 과거를 되돌아볼 기회를, 현재 서포터 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그 탄생의 과정을 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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