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지역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서구는 최근 서울 홍대 인근 주점을 다녀온 마전동 주민 A(22)씨가 1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0일부터 인후통 등 의심 증세를 보여 전날 오후 검단탑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그는 7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들과 함께 홍대 인근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해외를 방문하거나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은 없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서구 소속 사회복무요원이기도 한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구는 A씨와 함께 사는 부모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주민이 있다면 반드시 보건소로 연락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