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상' 수상 전지연 초대전
30일까지 가평 남송미술관서 진행
수상작 `얼개' 포함 작품 26점 전시

 

▲ 작가명:전지연 작품명:얼개 시리즈 중 FLOWING
/사진제공=전지연 작가 인스타그램

 

 

자신감, 낙천적인 태도, 지적 능력, 밝음, 행복 등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주로 활용해 치유와 관계 회복 등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 전지연(사진)의 초대전이 가평에서 열리고 있다.

알록달록한 색채의 `얼개'로 사람이 가진 재능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작가 전지연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오늘의 작가상'은 40대 이상의 우수한 작업을 보여준 중견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고 남송미술관이 후원한다.

전지연 작가의 초대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가평 남송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얼개'는 조형미와 색채가 돋보이고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를 맡았던 김종근 한국미술협회 학술평론분과 위원장은 “독자적인 작업의 표현 방식과 개념으로 탁월한 조형미와 색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상작 `얼개'를 비롯 그의 회화 작품 26점이 내걸렸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공간'에 대한 고찰로 얻어진 결과물들을 상징적인 기호와 표식으로 나타내 `공간'을 저마다의 공간으로 인지하고 연상시킬 수 있도록 표현한 추상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 작가는 “색이 지닌 의미와 다양성을 좋아한다″며 “유기체이며 사랑의 대상인 얼개를 통해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며 삶에 대한 소중함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지연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 작가는 1990년 제8회 청년미술대상전 수상을 시작으로 제1회 MBC미술대전, 제14회 중앙미술대전, 제2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다수의 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