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코로나19로 한 달 늦게 안성 농업인 새벽시장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로를 찾지 못한 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임시 개장을 결정했다.

매년 4월에 개장했던 새벽시장은 코로나19로 한 달 늦은 지난 8일 아양주공 인근 아양로변에서 별도로 행사 없이 문을 열었다.

시는 새벽시장 생활방역 실천지침을 마련해 농가 간 판매부스 넓이를 2m 이상 넓혔다. 판매에 참여하는 모든 농가는 판매전 발열 체크 후 대장기록,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시는 개장 전후 매일 2회 이상 소독 등 새벽시장 생활방역실천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예방,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하면서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새벽시장은 11월30일까지 매일(오전 4시30분~8시30분) 운영된다.

안성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농가가 직접 가지고 나와 착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직거래장터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장 당일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판매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도 지난 8일 직거래장터 새벽시장에 격려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에만 새벽시장에 연 15만명이 방문해 21억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김보라 시장은 “농가의 매출이 향상돼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많은 시민이 새벽시장을 찾아와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