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와 터뷰 "한국, 스마트폰 이용해 격리자 동선 확인하더라"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다가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네덜란드 출신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35·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대처를 잘해 프로야구 개막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밴덴헐크는 7일 일본 매체들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KBO리그 개막과 관련해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문제를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엄청나게 많은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고, 빠르게 잘 대처한 것 같다"며 한국의 우수한 방역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가 듣기론, 한국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격리자의 이동 동선과 정보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역이 이뤄진 것 같다"며 "일련의 과정으로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한 듯하다"고 말했다.
밴덴헐크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에서 두 시즌 동안 20승 13패 평균자책점 3.55의 기록을 남기고 일본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5시즌 동안 등판해 41승 1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소프트뱅크와 1년 재계약을 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한 긴급사태 연장으로 개막이 불투명하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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