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제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한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이 급증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한달간 진단키트 수출액은 2억123만달러(약 246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3월(2410만1000달러)의 8.4배 규모다. 수출 대상국 수도 1개에서 103개로 뛰었다.

지난 1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3400달러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인명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 진단키트 생산업체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셈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모두 2억2598만달러어치의 국산 진단키트가 수출됐고, 브라질(3015만3000달러·13.3%)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이탈리아(2246만3천달러·9.9%), 인도(2138만9천달러·9.5%), 미국(1794만5천달러·7.9%), 폴란드(1486만7천달러·6.6%) 등도 한국의 진단키트를 많이 사갔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