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관했던 공공도서관 업무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6일 밝혔다.

시립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대출·반납업무를 제한적으로 재개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2월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대출과 반납으로만 도서관 업무를 제한해 운영해 오다 24일 지역 내 6개 공공도서관과 4개의 공립 작은 도서관 이용을 폐쇄하고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추세에도 6개 공공도서관의 대출이용자가 2000여명에 달하면서 휴관 지속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월23일부터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통해 4000여명의 시민에게 1만5000여권의 도서를 대출했다.

시립도서관은 휴관 기간에 훼손 도서 보수, 장서 점검, 장서구매 등 서가 정리 외에 새 구매 도서가 이용자에게 제공되기까지의 과정(‘언박싱’ 장기도서관)과 양현진 작가 초청 ‘아빠 육아 톡톡 콘서트’(양곡도서관)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또 전염병 예방을 위해 월 1회 정기소독과 도서관마다 4회에 걸쳐 자체 방역 소독을 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안전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정비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구매 중이다.

소영만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주 중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중앙정부 방침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 코로나 전개 양상 등을 고려해 도서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