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가 삼성 해고자 문제 해결과 교섭 촉구를 위한 문화제를 오는 11일 오후 4시 강남역 8번 출구에 위치한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천막 앞에서 개최한다.

 

한국작가회의는 “6월 10일이면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강남역 사거리 CCTV 철탑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된다”며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노조파괴. 인권유린, 폭행, 감금, 납치, 부당해고로 이어졌고 이러한 노동탄압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연대문화제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날 문화제에는 홍기돈 교수의 사회로 신현수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이시백 소설가, 이도흠 교수 등 한국작가회의 소속 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삼성의 교섭을 촉구하는 항의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강남역 사거리 철탑 위에서 농성 중인 김용희 씨는 25년 전 삼성항공(테크윈)에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다 해고된 부당하게 해고되어 지금까지 원직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