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관련 미술품 3점 경매로 구매
▲ 안산시가 김홍도의 그림 ‘여동빈도’ 등 미술품 3점을 경매를 통해 구매했다. 왼쪽부터 ‘여동빈도’, ‘묵포도도’, ‘가응도’. /사진제공=안산시

 

`단원 김홍도의 도시'로 불리는 안산시는 김홍도의 그림 `여동빈도' 등 미술품 3점을 경매를 통해 구매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구매한 그림은 김홍도의 `여동빈도' 외에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의 `묵포도도', 김홍도의 아들 긍원 김양기의 `가응도' 등이다.

여동빈도는 김홍도가 50~60대에 그린 신선도 중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고, 묵포도도는 강세황의 담박한 필치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는 이번에 구매한 작품들을 성호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시 보유 다른 고미술품 총 19점과 함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도의 고향으로 알려진 안산시는 1990년 당시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그해 11월을 `김홍도의 달'로 지정하면서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명명한 바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