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휴관 중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약 두달 만에 공백을 끝내고 온라인 중계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5~6월 총 1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5월15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각각 다른 프로그램의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노래 2곡을 담은 영상클립 `인천시립합창단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5월4일 공개한다.

6월4일 생중계로 선보이는 디지털 콘서트 `꿈을 꾼다'는 자가격리로 지친 이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춤과 예술을 통해 지치지 않는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구성의 춤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문화백신 온·오프라인'을 기획했다.

5월22일 우리 춤의 정수를 담아 지난해 초연한 '담청(淡靑)'의 전막 영상을 윤성주 예술감독과 평론가 윤중강의 해설을 곁들여 즐기는 '담청 코멘터리'가 상영된다. 단원들의 전통춤 독무로 구성된 'IMDT 큐레이션, 우리 춤 조각보'는 5월24일 오후 7시30분에 생중계와 동시에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4월 예술회관이 첫 온라인 생중계했던 '커피콘서트'의 5월 공연 또한 영상으로 준비됐다. 세계합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가 공연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