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형 문화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계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연예술, 전업예술인, 독립영화인, 예술인조합 등으로 지원대상과 지원금 규모를 세분화해 3건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드라이빙 씨어터 ▲긴급작품구입 및 활용 사업 ▲예술인 조합 공공예술 지원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앞서 공모한 공공예술프로젝트 ‘백만원의 기적’ 공모심사 도민 참관인단도 모집한다..

비대면 공연예술 프로젝트로 운영될 ‘드라이빙 씨어터’는 사회적 거리 유지를 통한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에서는 음악콘서트, 연극, 뮤지컬, 무용 등 코로나19로 상연 계획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무대공연예술 작품 40편을 공모(작품당 최대 2000만원)할 계획이다. 선정 작품은 6월~7월 중 도내 고양, 안산, 양평의 야외 특설무대에서 상영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공하게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접수는 11일부터 가능하다.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 받아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어 다음달 19일까지 경기도 거주 전업예술인들의 자립지원 및 창작 의지를 북돋기 위해 미술작품 긴급 구입을 추진한다. 한국화(문인화 포함), 서양화, 서예, 드로잉, 판화, 사진, 조각, 공예,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 등 작가 1인당 1작품에 한해 300만원 이내로 구입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내·외부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구입 작품은 계약과 반입과정을 거쳐 별도 시설에 보관되며 향후 ‘경기미술은행(가칭)’ 컬렉션으로 별도 기획전시 및 희망기관 작품 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artworks@gg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술인조합 공공예술 지원사업’에는 총 3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기반의 창업과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예술인 조합 육성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과 안정적 창작활동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소재 예술인 조합이 신청 대상이며 고액 지원 사업임을 감안, 총 3단계의 심의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서류심의로 10건을 선정 후 건당 500만원을 우선지원하고 이후 10건의 인터뷰 심의(사업계획서 발표)를 통해 최종 6건을 선정. 최대 40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금액에 조합원 기획료(인건비)를 편성해 조합의 자립 운영을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모는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으로 받는다.

아울러 앞서 공모 모집 중인 ‘백만 원의 기적’에 공모 심사를 진행할 ‘도민참관인단’을 모집한다. ‘백 만원의 기적’은 예술인 피해 극복지원의 시급성을 감안, 내부심사위 구성 정산과정 생략 등 기존 공모 행정 절차를 최소화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재단은 공모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담보하기 위해 ‘도민 참관인단’을 10명 이내로 모집 운영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일까지며 만 20세 이상의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대 10명의 참관인을 선정.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ggcf.kr)를 참고 하면 된다./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