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유아 및 청소년들에게 예술교육 제공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에 제출한 예술교육 공모사업 3개가 모두 선정돼 총 1억35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연령별 특화 콘텐츠로 각각 대상별 2020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유치원생 대상), 2020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 지원사업(초등학생 대상), 2020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경기틴즈 뮤지컬)(중학생 대상) 등을 신청, 선정됐다.

선정된 각 콘텐츠는 사업의 특성에 따라 지역 내 대상별, 공간별 맞춰 진행된다. 우선 유아 대상 누리과정과 연계해 무용 교육이 이뤄질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4~12월)은 재단의 상상플러스 아카데미(용인어린이상상의숲) 사업과 연계해 강의실 및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진행한다.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사업(4~12월)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수업을 운영한다. 재단의 인적 인프라를 비롯해 연극강사, 선정학교 교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및 운영하며, 본 교육은 초등학교 교실로 직접 찾아가 진행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 청소년특화사업 경기 틴즈 뮤지컬(6~12월)은 공연을 목표로 재단의 창의예술아카데미(용인포은아트홀)와 연계해 뮤지컬을 교육하며, 용인시 뮤지컬 단체와 교육용 뮤지컬 개발 및 교육 운영과 관련해 협업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총 3건의 공모사업 선정은 재단이 유아·초등·중등을 아우르는 전문 예술교육 기관으로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예산상 문제로 문화예술 사업의 제한적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용인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교육기관(유아), 초등학교, 교육연극 예술 강사, 교육 수혜 학생을 추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5월 이후 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