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 선생의 묘역이 포천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백사 이항복 선생 묘역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가산면 금현리에 있는 이항복 선생 묘역에 기념관과 교육관을 건립하는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항복 선생은 포천시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오성과 한음의 오성부원군으로 조선 선조 및 광해군 시대에 혼란하고 어려운 상황을 호방한 기재와 지혜로 헤쳐나간 명재상이다. 그동안 이항복 선생 종손 등은 2006년부터 유적지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2015년 중단됐다.

이에 시는 2018년부터 유적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24일 백사 이항복 유적지 정비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항복 선생 종부와 종손,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 등이 정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유적 가치를 부각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