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검정고시가 연기되는 등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검정고시 문제집과 학용품, 간식과 개인 방역물품(마스크)을 가정으로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습을 주관하는 부천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는 지난 23일부터 40여 명의 대상 청소년에게 가정 내 유대관계와 사회적 연결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지속 동기를 강화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심리 방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진현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 캠페인에 따라 공공서비스로 이동이 제한되고 센터의 장기 휴관으로 청소년들이 느슨해진 대인관계, 높은 스트레스와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청소년들이 가정에서도 학습과 진로 발전을 지속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는 또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교육, 자립, 복지, 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고, 학교 밖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부터 학업 복귀, 사회 진입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zzang1318.or.kr/bucheon/)를 참고하거나 전화(032-325-300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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